이 증권사 이종형 연구원은 "특수강봉강 출하 부진 심화로 세아베스틸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58% 감소한 147억원에 그쳐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57% 하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수강 업황이 지난해 12월을 전후로 바닥을 통과했고, 내년 1분기부터 완만한 회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국내 자동차 생산량이 지난해 4분기부터 정상화됐고, 공작기계 산업의 경우 11월 수주 회복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건설기계 생산량은 여전히 부진하지만 지난해 3분기 이후 감소세가 진정되고 있어 앞으로 회복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또한 업황부진을 선반영해 현재 주가가 주가순자산비율(PBR) 구간 저점에 근접, 가격 매력이 돋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세아베스틸 주가가 2011년 이후 꾸준히 내려 현재 12개월 이후 PBR 밴드 저점인 0.6배 (2만4000원)에 근접하고 있다"며 "주가는 추가 하락 위험보다는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 부각과 1분기 이후 업황 회복 기대감에 따른 반등가능성이 높은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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