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출신 모델, 부산 배경 촬영 ‘부산 소주’ 공감대 확산
부산 향토기업 BN그룹 대선주조가 저도소주 ‘즐거워 예’ 리뉴얼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TV 광고를 선보인다.
대선주조는 17일 ‘천연암반수 100%’ 와 ‘부산 소주’의 콘셉트를 강조한 ‘즐거워 예’ TV 광고를 방영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광고는 천연암반수 100%로 만든 소주라는 점에 초점을 맞춰 소비자들에게 깨끗한 소주 이미지를 각인시킨다는 전략이다. 또 ‘부산시민을 위한 부산소주’라는 공감대를 넓혀가기 위해 광안대교 야경을 비롯한 부산의 명소를 광고배경으로 구성했다.
메인모델도 부산 출신의 신인인 조화진 씨(21·여)를 발탁, 부산 이미지를 강조했다. 대선주조는 앞서 지난해 11월 병뚜껑에 색깔을 입히고 시민들이 만든 상표를 채택한 ‘즐거워 예’ 리뉴얼 제품을 내놓았다.
유명 모델의 이미지만 부각하거나, 노출이 심한 여성 모델들이 소란스럽게 흔들어대는 기존 술광고의 틀을 벗어난 것도 특징이라고 대선주조측은 설명했다. 조 씨가 경찰과 의사로 분(扮)해 ‘즐거워예’의 강점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풀어나가는 방식의 광고다. 과속단속 측정기와 X선 촬영사진 등의 소품을 이용, 광고 도입부에서 호기심을 강하게 유발한 다음 후반부에서 ‘천연암반수 100%’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박진배 대선주조 대표이사는 “리뉴얼 제품 출시로 ‘즐거워 예’ 판매량이 40% 가까이 신장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리뉴얼 제품 인기에 맞춰 새로운 TV광고로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밀하게 다가가는 ‘즐거워 예’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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