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품에 당첨돼 12억원을 벌어들인 남자의 '비법'이 공개됐다.
최길환씨는 최근 한 케이블 프로그램에서 "이 집에서 나와 집사람만 빼면 모두 경품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최씨의 집에는 김치 냉장고, 에어컨, 가전제품 등이 구비되어 있었으며 400만원 상당의 명품 정장도 있었다.
그는 "무심코 버리는 전단지 뒷면에서 이벤트 정보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며 "응모 사연은 최대한 절실함이 묻어나게 쓰라"고 당첨 노하우를 전했다.
최씨는 이벤트 담당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사연을 쓰기 위해 항상 주변을 관찰, 기록하고 1등 사연을 오답노트처럼 숙지하고 있었다. 이를 본 패널들은 "노력이 만들어 낸 진정한 고수"라고 극찬했다.
반면 최씨는 잦은 경품 당첨 때문에 방송국 블랙리스트에 올라가 있다고도 밝혔다. 그는 "방송국은 6개월마다 개편을 해 담당자가 바뀐다"며 "그때를 노려 다시 응모한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최길환씨의 경품 당첨 노하우는 오는 18일 밤 11시 MBN '엄지의 제왕'에서 방송된다.
키즈맘 김예랑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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