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정상화 추진위 발족…"국정조사 반대"

노∙사∙민∙정 추진위 구성…국정조사 반대활동 즉각 시행 결의

쌍용자동차가 회사 정상화 추진과 국정조사 반대를 위한 행동에 들어갔다.

쌍용차는 17일 오전 10시 '쌍용자동차 정상화 추진위원회' 발족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발족식에는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와 김규한 노조위원장을 비롯 이재영 국회의원, 김선기 평택시장, 김태정 경기도 일자리정책과장, 강명환 평택시민단체 협의회 회장 등 노∙사∙∙민∙정 대표들이 대거 참석했다.

정상화 추진위는 이날 발족식을 시작으로 오는 21일까지 쌍용차 국정조사 반대 청원서 서명작업을 벌인다. 대시민 선전전을 거쳐 22일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에 청원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유일 대표이사는 "쌍용차 국정조사 논란은 금융당국과 법원에 의해 이미 정당성과 합법성이 입증된 문제"라며 "회사 정상화가 차질을 빚으면 관련 종사자 11만명의 고용 문제뿐 아니라 지역 및 국가 경제에도 심각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규한 노동조합 위원장도 "지금 절실한 것은 국정조사가 아니라 물량 확대를 통해 사람을 받아들일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라며 회사 살리기에 적극 나서달라고 호소했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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