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실ㆍ도난 스마트폰 수천 대 홍콩밀반출 일당 검거

입력 2013-01-17 13:35   수정 2013-01-17 13:56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전국 각지 찜질방·택시 등에서 빼돌린 스마트폰 수천 대를 사들여 해외로 밀반출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상 상습 장물취득)로 김모(25)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또 같은 혐의로 이모(20)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밀반출 총책임자 박모(27)씨를 지명수배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6일 서울 구로구 사무실에서 스마트폰 118대를 항공화물로 홍콩에 보내는 등 작년 9월부터 최근까지 장물업자들로부터 개당15만~30만원에 사들인 도난·분실 스마트폰 3천755대(시가 33억원 상당)를 홍콩으로 빼돌린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역할을 분담해 이씨가 대구에서 전국 장물업자들로부터 사들인 스마트폰을 KTX나 고속버스 수화물로 보내면 김씨와 박씨가 넘겨받아 사무실에서 포장해항공화물로 홍콩에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이전에도 같은 범행을 저질러 처벌을 받았던 이들은 스마트폰을 입수하자마자서울로 보내는 등 모든 과정을 최대한 빠르게 처리,스마트폰이 분실·도난된때부터 홍콩 도착까지 통상 일주일에서 열흘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또 밀반출 과정에서 도난 스마트폰이라는 사실을 숨기려고 수출 송장에 기기 고유번호인 일련번호와 단말기 식별번호(IMEI)를 허위 기재하기도 했다.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홍콩에서 유심칩만 바꾸면 국내 스마트폰을 쓸 수있다는 점을 노리고 현지로 대량 유통했다”며 “달아난 박씨가 홍콩에 판매망을 갖춘조직과 연계된 것으로 보고 인터폴 공조 등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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