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A는 16일(현지시간) 이 기종의 배터리 화재 위험성을 지적하며 당분간 가동을 중단하게 했다고 밝혔다.
이 기종을 운항하는 미 항공사는 유나이티드(United Airlines)로, 현재 6대를 노선에 투입하고 있다.
FAA의 발표 후 칠레와 일본 항공사는 해당 기종의 운항을 중단키로 했다.
칠레 란(LAN)은 보유 중인 보잉787 3대의 운항을, 일본항공(JAL)과 전일본항공(ANA)은 각각 17대와 7대의 운항을 중단키로 했다.
FAA는 연방항공청은 조사를 위해 긴급 '내항성(耐航性. 비행에 견디는 능력) 확인명령(airworthiness directive)'을 내린 상태다.
'꿈의 항공기'로 불리는 보잉787은 최근 엔진 결함, 기체 화재, 연료 누출, 연기 발생 등 다양한 문제를 일으켰다.
이에 보잉사는 FAA의 보잉 787 운항 일시 중단 명령에 대해 성명을 내고 "보잉 787의 안전을 확신한다"고 반박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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