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 5대 경제단체장들에게 경제위기를 조기 극복하고 세계 8위 무역대국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 훈장을 주기로 했다.
정부는 17일 정부 세종청사에서 차관회의를 열고 경제위기 극복 유공자에 대한 영예 수여안을 의결, 국무회의에 올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허 회장과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한덕수 무역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이희범 한국경영자총협회장 등 5명은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받게 된다.
정부 관계자는 “민관이 힙을 합쳐 글로벌 금융위기를 이겨내고 지난해까지 2년 연속 무역 규모 1조달러를 달성하는 등 경제회복을 위해 각 경제단체장들이 솔선수범했다”며 “이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임기 말 정부 차원에서 훈장을 주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 고위 관료에 대해 훈장을 줄지 여부는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또 ‘신바람 건강’ 강사로 유명한 고(故) 황수관 개도국 보건의료 협력대사에 수교훈장 홍인장을, 우리나라와의 체육분야 우호증진에 기여한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에게는 체육훈장 청룡장을 주기로 결정했다.
개도국 보건의료 협력대사는 개도국 의료 지원과 우호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2011년 정부가 처음으로 만든 조직이다. 초대 대사로 임명된 황 전 연세대 교수는 필리핀과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에 의료장비를 지원하고 난치병 환자를 위로하는 역할을 했다. 로게 위원장에 대한 훈장 수여는 2018년 동계올림픽의 강원도 평창 유치결정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올림픽 준비과정에서 협력 증진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정부는 이 밖에 지난해 12월 화재진압과 인명구조 활동 중 순직한 경기 일산소방서 고 김형성 소방위와 김상민 상방에게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하기로 했다.
세종=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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