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이후 26% 급락
기관투자가들이 스마트폰 터치스크린 칩·모듈 전문업체 멜파스를 올 들어 370억원 넘게 팔며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멜파스가 삼성전자 갤럭시S3에 납품했던 터치스크린 칩이 올해 갤럭시S4 등 고사양 스마트폰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멜파스는 1만9900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말에 비해 26.43% 떨어진 수준이다. 기관은 올 들어 12거래일 중 10거래일 순매도했다. 이 기간 매도금액은 377억원에 이른다.
멜파스가 삼성전자 갤럭시S3에 납품했던 터치스크린 칩을 갤럭시S4에는 납품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멜파스의 터치스크린 칩 매출 비중은 지난해 3분기 말 누적 매출 기준 48%다. 특히 터치스크린 칩은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업체에 직접 납품하기 때문에 중저가 스마트폰용 터치스크린 모듈보다 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멜파스 관계자는 “해외 터치스크린 칩 업체와 경쟁이 심해져 갤럭시S4로의 납품을 장담할 수 없지만 삼성전자에서 공식 통보받은 내용은 없다”며 “갤럭시S4에 납품하지 못하더라도 터치스크린 칩 매출은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기존 터치스크린 모듈인 ‘G1F’뿐만 아니라 신제품 ‘G1M’ 등의 공급도 지난해 하반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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