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김윤오 연구원은 "KT&G의 4분기 잠정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7% 감소한 1057억원을 기록했다"며 "담배사업은 선방 했으나 홍삼사업이 부진했으며 전사 판매관리비가 증가한 대신 비주력사업 손실은 확대됐다"라고 설명했다. 외화관련손실이 발생한 것도 실적 부진의 주원인으로 꼽혔다.
2013년 영업이익과 순이익 추정치도 종전 대비 각각 6.2%와 5.5% 하향 조정됐다. 그는 "실물경기 냉각에 따른 내수 홍삼사업 부진이 지속되고 있으며 해외 홍삼 재고 조정이 길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실적 부진에 따른 주가조정은 충분히 반영됐다"라며 "담배와 홍삼의 탄탄한 사업 지위와 우수한 주주이익 환원정책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홍삼 실적도 부진하지만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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