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9시3분 현재 KT&G는 전날보다 1000원(1.29%) 떨어진 7만6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일 기준 사흘째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KT&G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0% 감소한 1813억33900만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밝혔다.
이에 대해 김민정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KT&G 실적이 담배 및 홍삼 부문 판관비 증가로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고 어느 하나 만족스럽지 못한 실적을 시현했다"면서도 "최악의 실적일 때는 저가 매수 기회"라고 밝혔다.
직전 분기 대비 담배 시장점유율 상승, 판관비 축소와 가시화되는 세금 인상 및 평균판매단가(ASP) 개선 효과 등이 실적에 반영하기 전이란 점을 고려하면 현 시점에서 부정적인 의견 일색일 필요는 없다는 판단이다.
또한 중장기 성장에 대한 기대가 갈수록 약화되고 있지만 KT&G 측이 제시한 올해 영업이익 증가율(담배 -1%·인삼 -2%)는 보수적인 수치라고 평가했다. 담배 및 홍삼 부문의 과도한 비용 증가는 직전 분기 대비로는 회복 가능한 수준이고, 올해 세금 인상이 가시화되고 있어 판매가격이 인상될 수 있는 기회라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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