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물에 오름폭 축소…1980선 못지켜

입력 2013-01-18 13:28  

코스피지수가 중국의 지표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오름폭을 줄이고 있다.

18일 오후 1시22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4.50포인트(0.23%) 오른 1978.90을 기록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와 주택지표 호재에 힘입어 1980선을 회복하며 출발했지만, 기관의 매도 규모가 확대되면서 상승세는 꺾였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장중 발표한 중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였던 7.8%를 웃도는 것이다.

연기금이 226억원 매도우위로 7일만에 '팔자'로 돌아선 것을 비롯해 전체 기관은 454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의 매수세도 둔화돼 81억원 매수우위다. 개인은 371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34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가 464억원 순매수를 나타내면서 전체 429억원 매수우위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중인 가운데 보험(2.74%), 금융업(2.08%), 증권(1.96%) 업종 등의 오름폭이 크다. 반면 운수장비(-0.59^), 서비스업(-0.61%), 전기전자(-0.34%) 업종 등은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로 삼성전자, 현대모비스, 기아차, LG화학이 떨어지고 있으며, 포스코, 한국전력, 삼성생명, 삼성전자우, 신한지주는 강세다.

현재 465개 종목이 상승중이고, 317개 종목은 약세다. 거래량은 4억2500만주, 거래대금은 2조5500억원이다.

코스닥지수는 3.26포인트(0.64%) 오른 509.58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35원(0.22%) 내린 1055.75원을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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