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4대강 감사원 감사 적극 해명 나서

입력 2013-01-18 13:57  


감사원의 4대강 사업 감사 결과에 대해 정부가 해명에 나섰다.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과 유영숙 환경부 장관은 18일 세종로 광화문 청사에서 합동 브리핑을 열어 "4대강 보는 안전이나 기능상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전날 감사원의 감사 결과에 대해 "4대강 사업은 국민적 관심이 큰 현 정부 최대의 국책사업인 만큼 사업진행중에 전문기관과 민관합동 점검을 실시하는 등 그 어떤 SOC사업보다도 철저한 관리와 점검을 해왔다" 며 "지난해 가뭄과 4차례의
태풍에도 피해를 크게 줄이는 등 효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권 장관은 이어 "보는 암반기초 또는 파일 기초위에 건설됐고 파일 기초의 주변에 하부 물흐름을 차단하기 위해 쉬트파일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건설해 안전이나 기능상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권 장관은 감사원이 4대강 보의 바닥보호공의 설계기준이 4m 이하의 보에만 적용되는 기준을 잘못 채택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현재 하천 설계기준은 15m 이하의 보에 규정되도록 적용되고 있다" 며 "4m 이하에만 적용된다는 감사원의 지적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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