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데이팅 서비스 '이츄'가 외모도 스펙도 비슷한 이성이 고백을 해온다면, 어떤 기준으로 연애상대를 선택할지 미혼남녀 3,447명에게 물었다.
그 결과 남성은 ‘잘 웃는 이성’을 선택한 응답자가 35.8%로 가장 많았다. ‘애교가 많은 이성’을 선택한 응답자도 29.6%로 높은 비율을 보여, 여성의 상냥한 태도에 호감을 갖는 남성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여성의 경우 25%가 ‘유머감각이 뛰어난 이성’을, 24%가 ‘연락을 자주 하는 이성’을 택해 남성의 유머감각과 적극적인 태도를 호감지수 상승에 결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잘 웃는 이성’(15.6%)과 ‘대화를 주도하는 이성’(13.3%) 또한 여성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남성은 ‘웃음’이 많은 여성을 가장 매력적이라고 평했고 여성은 ‘웃음’을 유발하는 남성을 가장 매력적이라 평한 만큼, ‘웃음’은 호감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였다. 그러나 ‘밀당을 잘 하는 이성’(남 0.5%, 여 0.8%)에 대해서는 남녀 모두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나, 소위 ‘밀당’ 기술이 호감도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일반적으로 이성에게 매력을 느끼는 요인은 외모나 능력보다 ‘성격’ (남 48.1%, 여 42.4%)이 먼저였다. 남성은 이성을 평가할 때 ‘성격> 외모> 능력’을 우선순위로 둔다는 답변이 48.1%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외모> 성격> 능력’ 순으로 호감을 느낀다는 응답자가 33.1%, ‘성격> 능력> 외모’ 순으로 호감을 느낀다는 응답자가 10.1%로 나타났다.
여성은 ‘성격> 능력> 외모’로 우선순위를 정한 응답자가 42.4%였다. 이어 ‘성격> 외모> 능력’ 순으로 매력을 느낀다는 답변이 17.8%, ‘능력> 성격> 외모’ 순으로 매력을 느낀다는 답변이 16.8%였다.
‘외모가 별로라도 매력을 느낀다면 연애할 수 있는가’ 하는 질문에 남성의 76.8%, 여성의 83.4%가 ‘그렇다’고 답했다. ‘외모가 별로라면 매력을 느낄 수 없다’는 대답은 남성 9.3%, 여성 7.8%에 그쳐, 외모가 연애에 미치는 영향은 남녀 모두 크지 않았다.
반면, 능력이 호감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남성보다 여성이 더 까다로웠다. 남성의 경우 86.2%가 ‘능력이 없어도 매력을 느낀다면 연애할 수 있다’고 대답했지만, 여성의 경우 38%만이 같은 대답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45.6%의 여성은 ‘능력이 없다면 매력을 느껴도 연애를 하지 않겠다’고 답해, 여성의 경우 호감 이성의 능력이 연애 여부를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줬다.
성격이 좋지 않은 이성은 남녀 모두에게 낮은 평가를 받았다. 남성의 41.6%와 여성의 63.9%가 ‘성격이 별로인 사람에게는 매력을 느낄 수 없다’는 답변을 선택했으며, ‘성격이 별로라도 연애를 할 수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남성 20.7%, 여성 6.8%의 비율에 그쳤다.
김동원 이츄 팀장은 “이번 설문 결과에서, 대부분의 남성은 여성의 표현이 긍정적일 때, 여성의 상당수는 남성의 행동이 적극적일 때 호감을 보였다”며 “마음에 드는 이성이 있다면 상대가 호감을 눈치챌 수 있는 방법으로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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