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 중 들으면 안 되는 음악 ‘블랙아이드피스 음악이 가장 위험…’

입력 2013-01-19 12:10  


[라이프팀] 운전 중 들으면 안 되는 음악이 공개됐다.

영국 보험가격 비교 사이트 ‘컨퓨즈드닷컴’에서는 8명의 참가자를 상대로 약 800km에 이르는 거리를 주행하는 동안 음악에 따른 운전자의 행동 변화를 관찰했다.

‘컨퓨즈드닷컴’은 참가자들에게는 절반은 주행하는 동안 음악을 듣지 않게 하고, 나머지 절반은 클래식에서 헤비메탈에 이르는 음악을 들려주었다.

그 결과 헤비메탈을 들은 운전자의 주행속도는 높아졌고 힙합을 들은 운전자는 공격적 성향을 띠었다. 이어 클래식을 들은 운전자는 산만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에 런던대학의 한 심리학자는 “시끄럽고 신나고 심장박동수를 증가시키는 음악은 치명적 조합”이라며 “빠른 비트는 흥분과 자극을 일으켜 운전자가 운전보다 음악에 집중하게 만든다”고 전했다.

특히 컨퓨즈드닷컴이 꼽은 운전 중 듣기에 가장 위험한 10곡으로는 블랙 아이드 피스의 ‘헤이 마마(Hey Mama)’가 가장 위험한 곡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폴 아웃 보이의 ‘데드온어라이벌(Dead on Arrival)’, 엠아이에이의 ‘페이퍼 플래인(Paper Planes)’스테리오 그램의 ‘워키 토키 맨(Walkie Talkie Man)’, 건즈 앤 로지즈의 ‘패러다이스 시티(Paradise City)’, 니켈백의 ‘하우 유 리마인드 미(How You Remind Me)’, 레이 찰스의 ‘힛 더 로드 잭("Hit the Road, Jack)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안전운전에 적합한 곡으로는 노라 존스의 ‘컴 어웨이 위드 미(Come Away with Me)’, 트래비 맥코이(feat. 브루노 마스)의 ‘빌리어네어(Billionaire)’, 제이슨 므라즈의 ‘아임 유어스(I'm Yours)’, 콜드플레이의 ‘더 사이언티스트(The Scientist)’, 엘튼 존의 ‘타이니 댄서(Tiny Dancer)’ 등인 것으로 선정 됐다.

한편 운전 중 들으면 안 되는 음악을 접한 네티즌들은 “운전 중 들으면 안 되는 음악? 납득이 가는 결과”, “운전 중 들으면 안 되는 음악? 클래식도 들으면 안 된다니 의외네”, “운전 중 들으면 안 되는 음악 예상 외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life@w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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