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영 기자] 싸이와 무한도전 멤버들이 타임스스퀘어 연말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1월19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지난해 연말 ‘Dick Clark’ Rockin New Year’ Eve 2013’ 생방송 무대에서 싸이, MC 해머와 함께 공연을 펼친 유재석, 노홍철, 하하의 리얼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공연은 전 세계 10억명이 동시 시청하며 현장에서만 10여개의 멀티 스크린으로 생중계되는 큰 규모. 하지만 긴장감도 잠시, 무대에 오른 싸이, 홍철, 하하, 재석은 프로답게 열정을 방출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 과정에서 노홍철은 조명은 물론 멀티스크린에서도 소외되자 솔로 퍼포먼스시 싸이의 앞을 살짝 더 가로막는 묘책을 써 조명권 안에 진입했으며, 유재석 역시 멋진 솔로 퍼포먼스로 싸이와의 투샷 잡히기에 성공했다. 그러나 노홍철 솔로 퍼포먼스 부분은 편집본 방송에는 관객 반응으로 대체되고 말았다.
무한도전 멤버들이 퇴장한 이후 싸이는 MC 헤머가 따로 준비한 리믹스 버전 '강남스타일'로 색다른 무대를 선사, 관중을 열광케 했다. 특히 이들의 무대가 진행되는 동안 타임스스퀘어 광장 한켠에서 '무한도전'이 촬영한 비빔밥 광고가 송출되고 있어 감동을 더했다.
무대가 끝나자 MC는 싸이가 생일을 맞은 사실을 관객에게 알렸으며, 관객들은 한 마음 한 뜻으로 "Happy Birthday"을 외치기도 했다.
한편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노홍철은 "옷을 똑같이 입으니 다들 알아봐주시더라"며 "앞으로 3주에 한 번은 투자라고 생각하고 미국에 와야겠다"고 말해 동료의 빈축(?)을 샀다. (사진출처: MBC '무한도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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