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넷 전문가 종목 포커스] "기아차 5만4000원 무너지면 매수 나서겠다"

입력 2013-01-20 10:00  

이헌상 팀장

중국 소비주 중장기적 수혜



지난해 12월 코스닥지수의 낙폭이 컸다. 특히 중소형 장세를 이끌었던 중국 소비, 엔터테인먼트, 모바일게임, 전자결제 관련주가 많이 떨어졌다. 1월 장에서는 이들 종목의 반등을 기대하며 매수 전략을 세웠다. 중국 소비주는 지난해 3분기 중국 경기가 바닥을 치고 회복한 만큼 중장기적으로 수혜가 예상된다. 코스맥스, 에이블씨앤씨, 휴비츠, 락앤락을 집중 매수했다.

에이블씨앤씨는 지난달 중순 6만4000원대에 진입한 물량을 이달 중순까지 끌고 오면서 20% 넘는 수익을 올렸다. 휴비츠, 코스맥스는 10~14%의 수익을 올렸다. 지난해 실적 악화로 장기 하락세를 보인 락앤락은 올해는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보고 매수한 것이 10% 넘는 수익을 냈다.

한국콜마는 지난달 내내 가격 조정을 보였는데 이 기간 동안 연기금이 집중 매수했다. 주가는 1월 초 상승 변곡점이 나온 것으로 판단된다. 이달 초 매수해 현재 10% 넘는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엔터테인먼트 쪽에서는 YG엔터를 지난달 말과 이달 초 6만원 부근에서 집중 매수했다. 최근 2개월간 박스권에 갇혀 있는 동안 연기금이 집중 매수한 종목이라 확신을 가졌다. 최근 YG엔터가 상승하면서 20%가 넘는 수익을 올렸다. 지난해 4분기 실적도 긍정적이고 올해 음원가격 인상과 가수 싸이의 본격 미국 활동 등 전망이 좋아 계속 보유 중이다. 지난주부터는 수익권 종목들의 일정 비중을 차익 실현하고 현금 비중을 늘리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모멘텀 부재와 함께 수급 약화, 환율 부담 등으로 눌림목 조정이 예상됐기 때문이다.

미국의 채무 한도 상향, 뱅가드 벤치마크 변경에 따른 수급 부담, 엔화 약세·원화 강세 등이 전반적으로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는데 이를 희석할 호재가 부족하다. 작년 4분기 실적 부진 전망 등 여파로 최근 가파른 하락을 보였던 자동차주는 조정시 저가 매수에 가담할 생각이다. 기아차가 5만4000원 아래로 떨어지면 편입할 계획이다.

이헌상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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