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모든 지역에서 소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서울이 0.04% 떨어졌고, 신도시와 나머지 경기 지역은 0.01%씩 내렸다.
서울에선 강남(-0.11%) 성동·구로·양천(-0.07%) 강서(-0.06%) 동대문·용산(-0.05%) 등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서울 재건축 예정 아파트는 강남이 0.26% 하락하는 등 전체적으로 0.05% 내렸으나 송파(0.18%)만 소폭 상승했다.
강남은 중대형 면적이 크게 내렸다. 논현동 동양파라곤, 압구정동 구현대1·2·3차 등이 1500만~5000만원 정도 하락했다. 성동은 거래 부진으로 하왕십리동 청계벽산 중대형이 3000만원 정도 내렸고 옥수동 옥수삼성 중소형도 500만원가량 떨어졌다.
신도시의 경우 분당(-0.01%) 중동(-0.01%) 산본(-0.01%)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나머지 경기 지역에서는 성남(-0.03%)과 과천·용인·오산(-0.02%) 등의 아파트 가격이 내렸다.
전세시장은 오름세를 이어갔다. 서울에선 강서(0.11%) 성북(0.10%) 강남(0.10%) 종로(0.09%) 등 대다수 지역에서 상승세가 나타났다. 1기 신도시에선 평촌(0.02%) 분당(0.01%) 중동(0.01%) 등이 올랐지만 수도권 기타 지역에 비해 상승폭은 작았다. 경기 지역은 광명(0.05%) 부천·인천(이상 0.03%) 안양(0.02%) 등에서 상승 흐름이 나타났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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