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매도세로 조정을 받아 1970선까지 내려앉으면서 전반적으로 국내주식형 펀드의 성과가 부진했다. 이 중 섹터전략펀드가 -2.37%, 기타인덱스펀드는 -2.11%의 수익률을 나타내 한 주간 손실폭이 컸다.
설정액 500억원, 운용 기간 1년 이상인 국내주식형 펀드는 140개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조정장 속에서 ‘한국밸류10년투자1C’는 -0.32%의 수익률로 그나마 성과가 제일 양호했다. ‘신영밸류고배당C1’(-0.38%)과 ‘삼성배당주장기1C5’(-0.74%) 등 배당주펀드도 1% 미만의 손실에 그쳐 선방한 펀드로 꼽힌다. ‘미래에셋신성장산업포커스목표전환형2A’(-2.86%), ‘KB그로스&밸류C5’(-2.83%), ‘하이중소형주플러스자1A’(-2.69%) 등은 2% 이상의 손실을 내면서 최하위권으로 밀렸다.
해외 주식형 펀드 중에서는 러시아펀드(0.38%)와 일본펀드(0.06%)가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반면 올 들어 강세를 보였던 베트남펀드는 -0.74%의 수익률로 부진했다. 설정액 500억원, 운용 기간 1년 이상인 해외 주식형 펀드 78개 중 28개는 소폭이지만 수익을 거뒀다. 1위는 ‘KB중국본토A주자A’(1.96%)였다. ‘이스트스프링차이나드래곤AShare자(H)A’(1.31%), ‘JP모간러시아자A’(0.92%) 등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가장 저조했던 펀드는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인프라섹터1A’(-1.80%)다. ‘미래에셋솔로몬플래너G1C5’(-1.66%), ‘우리러시아익스플로러1A1’(-1.61%) 등도 1%가 넘는 손실을 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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