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이식에도 전문의 자격증이 있다? 없다?

입력 2013-01-21 08:24   수정 2013-01-24 10:54


[라이프팀] 모발이식은 탈모환자들에게 정상적인 모발이 자라게 해주는 이식수술이다. 탈모로 인한 스트레스는 생각이상으로 크지만 모발이식이라는 마지막 방법이 있기 때문에 탈모환자들에게 심리적인 위안을 주기도 한다. 최근 들어 모발이식 비용도 대중화되면서 더욱 많은 탈모환자들이 정상적인 모발을 갖게 되는 긍정적인 효과를 얻고 있기도 하다.

탈모환자들이 모발이식을 결심하게 되면 대부분 이식비용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게 된다. 그러나 모발이식에 대해서 조금만 더 고려하게 되면 이식모발의 생착률이라든지 디자인 등에 생각이 미치게 되고 결국 중요한 것은 "전문의가 모발이식에 대해 정통한 지식과 경험을 갖고 있느냐"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모발이식은 아무나 하는 것 같지만 사실 모발이식에도 전문의 자격증이 있다. 모발이식 전문의(AMERICAN BOARD OF HAIR RESTORATION SURGERY) 자격증으로, 국제모발이식학회(ISHRS)가 인정하는 세계에서 유일한 공식적인 모발이식 전문의 제도다.

미국 모발이식 전문의는 모발외과 분야의 특수성과 전문성을 인증하기 위해 1996년에 미국미용외과학회, 미국 안면성형외과학회, 국제모발학회, 미국피부외과학회 등 4개 학회가 모여 만든 전문의 제도로 모발이식 과정에 대한 필기 및 실기 시험, 수술의 안전성과 미용적 효과 등 객관적으로 모발이식 수술 능력을 인정받아야만 미국 모발이식 전문의 자격증이 주어진다.

JP(제이피)성형외과 모발이식센터 최종필 원장은 "모발이식 분야는 성형외과 영역에서도 특수한 분야라고 말할 수 있다. 모발 및 이식 수술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이 필요한 것은 물론 환자 개개인 모발 특성에 맞는 수술 계획을 세워야 하며 모발이식 이후에 가장 중요한 디자인 능력이 필요하다”며 “미국 모발이식 전문의 자격증은 모발이식 병원을 선택할 때 객관적인 하나의 기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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