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기자] 이제훈, 조진웅, 김태훈, 곽도원, 문소리 등 연기파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분노의 윤리학’이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분노의 윤리학’은 미모의 여대생 살인사건에 나쁜 놈, 잔인한 놈, 찌질한 놈, 비겁한 놈 그리고 제일 나쁜 여자가 얽히면서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그들의 본색과 이야기를 그렸다. 21일 공개된 포스터에는 나쁜 놈들의 모습이 강렬하게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살해된 여대생의 옆집에 살며 그의 모든 것을 도청하는 ‘나쁜 놈’ 이제훈은 긴장감 넘치는 표정으로 주변을 둘러보는 모습이다. 마음씨 좋은 삼촌처럼 굴지만 사실은 돈을 빌려주고 목을 옥죄는 ‘잔인한 놈’ 조진웅은 차가운 표정과 매서운 눈빛으로 캐릭터의 성격을 드러내고 있다. 헤어진 후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 하고 주변을 맴돌며 스토커적 기질을 보이는 ‘찌질한 놈’ 김태훈은 넋이 나간 표정으로 광기 어린 사랑을 표현하고 있다. 여대생과 부적절한 사이로 자신은 사랑이었다고 말하지만 부인에게 사이가 들킬까 전전긍긍하는 ‘비겁한 놈’ 곽도원은 죄수복을 입은 채 격양된 표정을 짓고 있다.
조각난 유리 파편 아래 쪽에는 여대생의 죽음으로 남편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되는데 이어 우연한 계기로 살인사건에 얽히게 되는 ‘제일 나쁜 여자’ 문소리가 도도한 옆모습과 냉정한 표정으로 시선을 던지고 있다.
한편 박명랑 감독의 데뷔작 ‘분노의 윤리학’은 2월 개봉예정이다. (사진제공: 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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