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중소형 건설株, 정책 기대감에 '강세'

입력 2013-01-21 09:22  

국내 중소형 건설주(株)들이 연일 강세다.

새 정부가 준비중인 부동산시장 활성화 대책의 최대 수혜주로 주택비중이 높은 중소형 건설사들이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오전 9시24분 현재 금호산업은 전 거래일보다 7.87% 오른 459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개장 직후 10% 가까이 뛰어오르기도 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달 27일 이후 이날까지 단 하루를 제외하고는 날마다 올랐다.

두산건설과 한라건설도 전 거래일 대비 각각 3.32%와 1.54%의 주가상승률을 기록중이며 동부건설은 상한가(가격제한폭)로 치솟았다.

계룡건설(1.13%) 동양건설(7.20%) 쌍용건설(5.10%) 등도 일제히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전문가들은 "대형 건설사의 주택 비중이 현저히 낮아진 상황이므로 새 정부의 부동산 활성화 대책 영향역시 제한적일 것"이라면서도 "다만 중소형 건설주의 경우 대형사 대비 주가 수혜가 더 클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제 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최근 '부동산시장 정상화를 위한 종합대책' 마련을 관계부처 3곳(국토해양부·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에 동시 요구했다.

인수위에 대한 국토해양부의 이번 업무보고는 보편적 주거복지대책, 주택거래 활성화 방안, 건설·교통분야 활성화 방안 등으로 요약된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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