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평생 고민 없이 사는 사람이 있을까? 사람마다 조금씩은 다르겠지만 성별이나 직위 등에 관계없이 인간이라면 누구나 고민거리 한두 가지는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 고민거리는 10대는 학업, 20대는 취업 등 세대별로 조금씩 다른 특성이 있다.
이는 피부에 대한 고민도 마찬가지. 피부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노화가 진행될 뿐 아니라 내적 호르몬의 변화 등으로 인해 각 세대별로 고민거리가 다르게 나타난다. 그렇다면 각 세대별로 다른 피부고민과 그에 대한 해결책은 무엇일까.
▋ 20대 피부고민은 ‘여드름과 여드름흉터’
20대 여성들의 가장 큰 피부고민은 여드름과 여드름흉터. 흔히 여드름은 청소년기에 잠깐 났다가 사라지는 것으로 인식되어 왔지만 현대사회에서는 환경오염, 스트레스, 호르몬의 변화 등으로 인해 성인이 되어서도 여드름의 공포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다.
임이석신사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많은 여성들이 여드름이나 여드름흉터를 감추기 위해 두꺼운 화장을 하지만 이 경우 오히려 화장품이 모공을 막아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도 있다”며 “두꺼운 화장보다 근본적인 개선방법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라고 조언했다.
이에 피부과에서는 정확한 피부진단 후 환자의 피부타입이나 상태에 따라 먹는 약과 바르는 연고, 필링 등의 메디컬스킨케어, 고바야시, 테라클리어, 퍼펙타, 뉴스무스빔 등의 레이저치료 등 다양한 방법을 병용하거나 특정한 치료를 선택해서 여드름을 치료한다.
또 여드름흉터는 흉터가 깊지 않다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피부를 재생하는 레이저나 흉터조직을 벗겨내는 박피 등의 시술과 피부 관리를 병행하는 것이 좋고, 흉터가 깊다면 자신의 피부세포를 이용한 섬유아세포치료제로 근본적인 치료를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30대 피부고민은 ‘기미 등의 색소질환’
30대 이상이 되면 기미나 주근깨 등의 잡티가 눈에 띄게 늘어난다. 하지만 이 같은 색소질환은 약이나 화장품만으로는 잘 개선되지 않아, 증상이 더 심해지기 전에 피부과에 가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최근 피부과에서는 C6레이저 토닝, 이토닝, 엑셀V, IPL, 엔디야그레이저, 바이탈이온트, IDR약물요법, 산소필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해 기미, 주근깨 등의 잡티를 제거한다.
특히 기미가 심할 경우에는 에피필, TRM레이저로 표피를 살짝 벗겨 침착된 색소를 제거하고 IPL로 좀 더 깊은 단계의 색소를 제거하는 등 ‘레이저 병합요법’이 효과적이다.
또 혈관확장이나 붉은 기가 있는 경우 기미나 색소질환이 더 잘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혈관확장증과 함께 기미가 있는 경우에는 엑셀브이레이저(엑셀V)를 이용해 혈관과 색소를 동시에 치료함으로써 시간적, 금전적 투자를 줄여줄 수 있다.
▋ 40대 이상의 피부고민은 ‘주름’
40대가 넘어가면 피부의 어떠한 결점보다도 하루가 다르게 늘어가는 주름이 가장 큰 고민거리. 젊었을 때 주름하나 없는 탱탱한 피부를 자랑하던 사람도 나이가 들면 콜라겐과 탄력섬유의 양이 감소하면서 피부가 늘어져 주름이 생길 수밖에 없다.
임 원장은 “현재 주름치료를 위해 가장 많이 쓰이는 것은 보톡스다. 보톡스는 특히 미간이나 웃을 때 생기는 눈가와 입가주름 등 표정주름에 효과적이다. 깊은 주름은 필러나 자가지방을 이용해 채워주는 것이 좋다”라고 설명했다.
또 기존의 보톡스는 주로 주름을 펴는 데에만 활용했지만, 요즘은 얼굴윤곽까지 교정해 주는 ‘보톡스 리프팅’이 더 인기. 시술 후 금세 피부가 타이트하게 올라붙는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시술받은 환자의 95% 이상이 만족을 보일 만큼 효과적이다.
아울러 보톡스와 함께 진피층의 콜라겐을 수축, 재생시켜 주는 ‘울쎄라’, ‘써마지’, ‘스칼렛’, ‘울트라포머’ 등의 레이저 치료를 병행하면 효과가 더욱 커진다. 최근에는 ‘PRP’와 녹는 실을 이용한 ‘D-1리프트(실리프팅)’, ‘스컬트라’, ‘더마샤인(물광주사)’ 등도 많이 쓰인다.
(사진출처: 영화 ‘마더 앤 차일드’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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