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스스로 사용자를 따라 다니는 오토무빙 청소기 '로보싸이킹 2종'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20~30만원대의 일반청소기 이지만 70만원 이상하는 로봇청소기의 기술을 접목시켜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청소기의 손잡이에 있는 1개의 초음파 센서와 본체에 있는 3개의 초음파 센서로 위치 변화를 인식한다. 이를 통해 바퀴에 있는 기어를 구동시켜 청소기가 사용자를 따라간다.
청소기를 손으로 무리하게 끌고 다녀야 하는 문제를 해결해 허리에 가는 부담을 최소화했다. 청소기 본체와 흡입구를 연결하는 호스를 잡아 당겨 청소하는 경우 호스가 찢어져 고장이 날 수 있는 문제도 줄여준다. 고성능 헤파필터와 공기청정기에 사용하는 활성탄 팩을 보강해 미세먼지 배출은 줄이면서 탈취성능은 강화했다.
블랙 색상은 34만9000원, 화이트는 29만9000원이다. LG전자는 2011년 말 세계 최초 오토무빙 청소기를 출시했고, 지난 해부터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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