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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주단 수원 이목동 PF사업장 STX칸 아파트 대한주택보증에 매각키로…
건설경기 악화와 그룹의 ‘유동성 위기’에 시달리던 STX건설이 800억원의 유동성을 지원받게 돼 ‘한숨’을 돌리게 됐다.
수원 이목동 PF사업장 대주단은 17일 이 사업장의 미분양 아파트를 대한주택보증에 환매조건부로 매각하기로 최종 결의했다. STX건설이 시공사인 이 사업장은 건설경기 악화로 분양이 안되고 미수 공사금이 발생해 시행사가 빚을 못갚고 시공사인 STX가 1600억원 가량의 보증채무를 진 상태다.
대주단 관계자는 “건설사 유동성 지원을 위해 대한주택보증이 미분양아파트를 매입해주고 있다"며 ”STX건설의 미분양 아파트도 대한주택보증이 50%수준에 사줌에 따라 STX건설은 800억원 가량을 지원받게 됐다"고 말했다.
PF사업장의 대주단은 우리은행, 농협, 현대스위스저축은행으로 구성됐으며 이날까지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이 결의를 완료했다. 수원 장안구 이목동에 위치한 947세대의 STX칸 아파트는 오는 2월 완공될 예정이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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