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해양환경 조사선 부산 취항

입력 2013-01-21 16:47   수정 2013-01-22 05:05

해양환경관리공단은 23일 부산연안여객터미널 선착장에서 국내 첫 해양환경 조사선인 ‘아라미 1호’ 취항식을 연다.

60억원이 투입된 아라미 1호는 복잡한 해안선을 지닌 우리나라 연안에 최적화된 선박이다. 90t급으로 최대속력 18노트, 최저속력 1.5노트다. 청정시스템과 수질자동분석시스템을 갖춰 바닷물을 채취해 실험실로 옮긴 뒤 전처리 및 분석작업을 할 필요없이 현장에서 즉시 검사할 수 있다.

이 선박은 국토해양부 법정사업인 해양환경측정망과 해양생태계기본조사 등에 투입돼 국가해양환경 관련 인프라 조사를 하게 된다. 2월부터는 해양환경측정망 운영에도 활용해 울산부터 진도 연안까지 160개 정점에서 해양환경조사를 수행한다. 국토부와 해양환경관리공단은 2014년까지 2척의 해양환경 조사선을 추가로 건조, 동·서·남해에 1척씩 배치할 예정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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