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등 수혜
엔화약세가 국내 증시의 위험 요인으로 부상한 가운데 일부 제약주들은 웃음을 짓고 있다. 국내 제약사들은 일본으로부터 원료의약품을 수입해 오는 경우가 많아 엔화약세가 장기화되면 수입단가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원·엔 환율은 21일 지난 주말 대비 89원4전 내린 1086원54전(100엔당)을 나타냈다. 작년 11월까지만 해도 원·엔 환율은 1300원대에서 움직였으나 두 달반 동안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제약주는 수출 비중이 낮아 전형적인 내수주로 꼽힌다. 따라서 원·엔 환율 하락이 제약주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 정도로 인식돼 왔다. 하지만 일부 제약사는 일본에서 원료의약품을 수입하는 비중이 높아 원·엔 환율 하락이 장기화될 경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는 지적이다.
동아제약이 대표적이다. 동아제약은 항혈전제 ‘오팔몬’과 결막염 치료제 ‘타리온’ 등을 만들기 위해 매년 일본으로부터 약 500억원 규모의 원료의약품을 수입하고 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일본에 대한 수출은 달러화로 결제하기 때문에 원·엔 환율이 100원 내려가면 연간 50억원가량의 추가 이익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JW중외제약은 지난해 일본 제약사로부터 400억원가량의 원료의약품을 수입했다. 일본으로의 수출액(150억원)보다 규모가 크다. 고지혈증 치료제 ‘리바로’, 전립선 비대증 치료제 ‘트루패스’ 등이 일본에서 수입한 원료로 만든 제품이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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