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의 청와대, 키워드는 '안보와 미래'

2실장 9수석체제로 조직 슬림화

국가안보실·미래전략·국정기획수석 신설
정책실장·기획관 폐지…비서실 명칭 부활


청와대에 국가 위기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외교안보 정책을 총괄하는 국가안보실이 신설된다. 또 국정기획수석과 미래전략수석이 새로이 만들어지고 비서실장(현 대통령실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인사위원회가 설치된다. 정책실과 기획관제도는 폐지된다.

김용준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은 21일 서울 삼청동 인수위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청와대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청와대 조직은 현재의 ‘3실장 8수석 6기획관’ 체제가 ‘2실장 9수석’ 체제로 소폭 축소된다.

김 위원장은 “비서실 조직의 간결화, 국정 아젠다의 추진 역량 강화, 국가 전략 기능 강화 등을 원칙으로 축소개편했다”며 “행정부처와 청와대 조직이 본연의 업무를 책임지고 수행할 수 있도록 조직체제를 일원화하고 비서실 기능을 통합하려는 의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재의 대통령실 명칭은 비서실로 바뀐다. 이에 따라 청와대는 비서실장과 국가안보실장 ‘투톱’ 체제로 운영된다. 경제수석 고용복지수석 교육문화수석 등을 관장하던 정책실은 없어진다.

9수석은 정치 영역을 담당하는 정무수석, 민정수석, 홍보수석과 정책 영역을 담당하는 국정기획수석, 경제수석, 미래전략수석, 교육문화수석, 고용복지수석, 외교안보수석 등으로 구성된다.

신설되는 국정기획수석은 대통령의 국정 아젠다 등 국정 전반을 기획조정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맡는다. 미래전략수석 신설은 미래 성장동력을 찾고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국가 미래전략 기능을 강화하려는 목적이라고 인수위는 설명했다.

한편 대통령 직속 위원회로 국민대통합위원회와 청년위원회가 신설되고 다른 위원회는 원칙적으로 폐지된다고 인수위는 설명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


▶ '개콘' 김대희, 족발집 '몰빵' 한달 챙기는 돈이

▶ 박신양이 자랑한 '7천만원대' 신혼집 보니

▶ 20대男 "부킹女와 모텔 갔지만…" 대반전

▶ 완벽 미모女 "남편이 시도 때도 없이…"

▶ 女교사, 트위터에 올린 음란한 사진 논란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