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기자] 류승완 감독의 신작영화 ‘베를린’의 류승범이 악역연기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1월21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는 영화 ‘베를린’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담당한 류승완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하정우, 한석규, 류승범, 전지현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류승범은 ‘악역 연기를 소화했다’는 말에 대해 “악역 캐릭터에 호감을 가지고 있었다. 굉장히 흥미가 있었다. 애초부터 악역 동명수로 캐스팅 된 것이었다. 분량은 적으나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성격, 주변 상황등이 굉장이 재미있었다”고 전했다.
더불어 류승범은 북한 사투리 연기에 대해 “예전에 부산 사투리로 연기한 적이 있다. 그때도 어려웠다. 왜 어려운 것일까 생각해 봤는데 내 자신에게 확신이 없어서 였다. 사투리로 연기하면 확신이 잘 안선다”며 “자신감이 있을때와 없을때 여니가 다르다. 평소 쓰는 것과 다르게 대사를 하다보면 위축이 된다. 이번에는 확신을 가지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베를린’에서 류승범은 북한 최고 권력을 가진 동종호의 아들이자 피도 눈물도 없는 비밀요원 동명수를 연기했다. 김정은 체재가 들어선 후 자신들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 베를린에 잠입하게 된다. 영화는 1월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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