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한국 올해의 차'에 도요타 캠리

입력 2013-01-21 18:31  

2위 BMW 3시리즈·3위 현대 싼타페 
디자인상 '레인지로버 이보크'·퍼포먼스상 '렉서스 GS'

도요타자동차의 캠리가 '2013 올해의 차'에 선정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한국 올해의 차' 시상에서 수입차가 대상으로 뽑힌 것은 처음이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21일 오후 서울 양재동 더 케이호텔(구 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2013 한국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후보 모델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캠리(총점 78.75점)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BMW 3시리즈(77.74점)와 현대차 싼타페(75.74점)는 캠리와 함께 최종 후보에 올라 막판까지 경합을 펼쳤다. 두 모델은 2~3위에게 주어지는 특별상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선 부문별 시상도 진행됐다. 랜드로버의 '레인지로버 이보크'가 16표를 받아 디자인상을 수상했다. 주행 성능을 따지는 퍼포먼스 부문에선 '렉서스 GS'가 12표로 1위에 올랐다. 친환경 부문에선 도요타 캠리 하이브리드가 13표를 얻어 그린카상을 받았다.

이번 평가는 2011년 10월부터 2012년 10월까지 출시된 국산·수입 45개 차종(국산 13개·수입 32개) 중 1차 후보 15종을 선정, △가격 대비 가치와 성능 △편의성 및 편의사양 △디자인 및 감성 △안전 △연료효율성 등 6개 항목을 각각 심사해 총점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평가는 협회 소속 국내 33개 매체 자동차 담당기자들로 구성된 '올해의 차 선정 위원회' 심사단이 맡았다. 평가 작업에는 33명의 평가위원 중 32명이 참여했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작업을 위해 글로벌 오토시스템즈 코리아의 리서치팀이 집계 및 분석작업을 담당했다고 협회 측은 설명했다.

'올해의 차'는 세계 각국의 자동차 담당기자들이 해당 나라에서 출시된 신차를 대상으로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10년부터 제정해 올해로 3회를 맞았다. 1회에는 'K5'(기아차), 2회에는 'i40'(현대차)가 각각 선정됐다.
 
한경닷컴 김소정 기자 sojung1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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