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 4분기 순익 3686억 예상"-신영證

입력 2013-01-22 07:11  

신영증권은 22일 신한지주의 지난 4분기 순이익이 368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기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4%와 27% 줄어든 수준이다.

이 증권사 임일성 연구원은 "신한지주의 실적이 부진한 이유는 웅진그룹 충당금을 비롯한 일회성 충당금이 809억원 발생했고 금리하락에 따른 할인율 조정으로 퇴직급여충당금 906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주로 일회성 비용 요인에 따른 실적 부진이라는 것. 따라서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됐으며 목표주가는 5만2500원으로 책정됐다.

임 연구원은 "지난해 연간 순이익은 2011년 대비 25% 줄어든 2조3112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지난 하반기부터 대출 성장이 시작돼 2012년 3분기까지 2011년 연말 대비 3.1%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에도 대출 성장세가 이어져 소호대출 0.6%, 가계대출 1%씩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지주의 경우 올해는 금융권 내 최고의 이익 달성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임 연구원은 "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대출 성장은 가계와 소호 대출 그리고 대기업 대출을 일정한 수준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게다가 판관비 등 비용 절감 노력 등을 통해 2013년 이익 감소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돼 올해 금융권 중 최고의 순익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지주의 2012년과 2013년 예상 순이익은 각각 2조3100억원과 2조2000억원으로 예상됐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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