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황나영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4분기 중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7.9%로 시장 예상치(7.8%)를 상회했으며 함께 발표된 12월 경제지표들도 전월대비 개선세를 이어가면서 중국 경기 턴어라운드의 신뢰성이 보다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황 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에는 소극적인 정부 정책과 대내외 수요둔화로 인해 경기가 반짝 개선되는데 그쳤다"면서 "유로 리스크와 가전하향 정책 종료로 대내외 수요도 약화됐으며 지준율 인하에도 불구하고 유동성 공급이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경기 하강에 따른 세수 부진으로 재정지출 증가도 단기간에 국한된 것.
하지만 최근에서 최근 이러한 환경들이 많이 변화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우선 금리 인하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중국의 실세금리는 6.8%로 낮아졌는데 최근 은행들이 느끼는 정부의 통화정책 스탠스가 완화되고 있어 추가적인 하락이 가능해 보인다는 것이 황 이코노미스트의 설명이다. 또한 유동성 공급으로 은행들이 책정하는 가산금리가 낮아지면서 기업들의 대출 이자 부담도 완화되고 있다는 판단.
정부 정책도 지난해보다 우호적이다. 중국 정부는 2013년 재정적자를 1조2000억위안까지 늘릴 계획인데 명목 금액 상 2009년(1조위안)을 능가하는 수준이다.
부동산 경기도 반등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70대 도시 중 60개 도시의 주택 가격이 전월대비 상승하는 등 주택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대외 여건도 개선되고 있다.
황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수출이 안정적인 가운데 대 유럽(EU) 수출이 현 수준보다 더 위축될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면서 "아울러 ASEAN이 새로운 수출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어 중국의 EU 수출이 2011년 7월 고점 대비 33억 달러 감소하는 동안 ASEAN으로의 수출이 62억 달러 늘어나며 유로 리스크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상쇄시켜 준 바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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