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범 “믹 재거가 롤모델, 양아치 연기는 계속 된다”

입력 2013-01-22 10:59  


[이정현 기자] 류승범은 자신의 롤모델로 록그룹 롤링스톤스의 믹 재거를 꼽았다. 70에 가까운 나이에도 청춘의 패기를 품고 사는 그의 모습에서 류승범은 무엇을 보았을까?

1월22일 서울 압구정에 위치한 모 호프집에서는 영화 ‘베를린’ 개봉을 축하하는 미디어 데이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베를린’을 연출한 류승완 감독을 비롯해 주연배우 한석규, 하정우, 류승범 및 제작자를 비롯한 영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싱글벙글 미소를 띄며 기자들과 자리한 류승범은 “요즘 긍정적인 마인드를 적극적으로 표출하기로 마음 먹었다”고 밝혔다. 2013년 새해를 맞아 누군가에게 즐거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하나의 목표다.

“이번 ‘베를린’에서도 류승범 양아치 연기가 빛을 발했다고 말해주시는 분들이 계신다. 기분 좋은 반응이다. 주성치나 짐 캐리 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 항상 다른 작품에서 다른 캐릭터를 연기하지만 그 배우가 가지는 어떤 향기는 계속 이어지지 않나. 나 역시 다른 캐릭터이지만 류승범만이 보여줄 수 있는 매력을 뽐내고 싶다”

류승범은 “양아치 연기의 끝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20대에서 시작된 그의 ‘양아치 연기’를 계속 이어나가겠다는 뜻이다. 더불어 그는 “30대 남자배우에게, 그리고 40대 남자배우로 나이를 먹어가면서 조금씩 점잖은 걸 원하는 분위기가 있다. 그러고 싶지 않다. 믹 재거가 나의 인생의 롤모델이다. 나이를 먹어서도 재기발랄함을 잃지 않는다. 그렇게 나이 먹고 싶다”고 말했다.

‘베를린’에서 북한의 일급 비밀요원 동명수를 연기한 류승범은 무엇엔가 신나있는 모습이다. 그는 류승완 감독의 리얼 액션에 고생스러움을 표현했지만 “총쏘는 장면 찍을 때는 정말 신났다. 이렇게 총을 갈겨대는데 신나지 않을 사람이 어디있나”고 말했다. 더불어 형인 류승완 감독과의 호흡에는 “이제는 눈빛만 봐도 어느정도 통하는 것 같다”고 전하며 찰떡궁합을 자랑했다.

한편 류승완 감독의 신작 ‘베를린’은 음모로 가득한 도시 베를린을 배경으로 북한 최고 요원 표종성(하정우)와 그를 쫓는 한국 국정원 요원 정진수(한석규)의 이야기를 그렸다. 류승범은 표종성을 위기로 내몰아 베를린을 삼키려는 음모를 꾸미는 북한 요원 동명수를 연기했다. 영화는 1월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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