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기자] 김기덕 감독 제작, 아이돌 이준과 양동근, 서영희 등의 캐스팅으로 화제가 됐던 영화 ‘배우는 배우다’가 지난 1월19일 크랭크업 했다.
2012년 11월23일 크랭크인 했던 영화 ‘배우는 배우다’가 2개월에 걸친 촬영을 마치고 지난 19일 장충동 국립극장 촬영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을 내렸다. 신예 신연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밑바닥 인생을 살던 배우지망생이 뛰어난 연기력으로 최정상의 자리까지 급부상했다가 다시 바닥으로 추락하는 과정을 리얼하게 그렸다.
‘배우는 배우다’는 ‘피에타’로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거장으로서의 입지를 굳힌 김기덕 감독이 ‘영화는 영화다’, ‘풍산개’에 이어 각본과 제작을 맡은 작품이다. 김기덕 감독은 ‘영화는 영화다’에서 영화와 현실의 모호한 경계를 다룬 것처럼, ‘배우는 배우다’에서 “배우는 누군가의 삶을 흉내 내는 것이 아니라 인생을 사는 것”이라고 정의하며 연기와 현실의 경계가 무너진 지점을 포착해 “이 시대를 사는 우리 모두는 배우”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배우를 꿈꾸는 연기 지망생 오영(이준)이 마네킹을 상대로 거리에서 연기연습을 하는 영화의 첫 장면을 크랭크업 장면으로 촬영하게 된 이준은 “이 영화에 참여한 것도, 크랭크업이라는 것도 믿겨지지 않는다. 영원히 잊지 못할 작품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매일 도전이었지만 감독님, 선배님들 덕분에 많은 것을 배우면서 즐겁게 할 수 있었다. 관객들에게도 여운이 길게 남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며 ‘배우는 배우다’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할리우드 영화 ‘닌자 어쌔신’을 통해 데뷔했던 이준은 이번 ‘배우는 배우다’에서 짧은 시간에 파란만장한 인생을 살게 되는 주인공 ‘오영’으로 분한다. 첫 주연을 맡게 된 이준에 대해 신연식 감독은 “이준이라는 배우가 가지고 있는 에너지가 캐릭터 그 자체이자, 굉장한 힘이 느껴지는 배우”라고 평하면서 “야망으로 불타오르는 배우의 존재감을 온몸으로 뿜어낼 새로운 모습을 기대해도 좋다”는 말로 굉장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더불어 사실적이면서 강렬한 연기로 정평이 난 양동근이 내리막길을 걷는 톱스타 강빈 역을, 서영희가 오영의 주위를 맴도는 미스터리한 여인 선물여자 역으로 분했다. 여기에 자타공인 뛰어난 연기력의 오광록, 마동석, 뮤지컬 스타 서범석과 전설적인 여배우 이화시, 연기자로 거듭난 김형준, 기대되는 신예 강신효 등이 출연해 다양한 캐릭터 군상을 연출한다.
한편 ‘배우는 배우다’는 모든 촬영을 마치고 후반작업에 돌입했다. 2013년 중 개봉예정이다. (사진제공: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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