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 크는 알뜰폰…요금 절감은 이렇게

입력 2013-01-22 15:30  

통화·문자 위주로 월 2만원…해외폰 들여와 알뜰 요금 가입…영화 보고 매월 CGV티켓 2장


알뜰폰(이동통신재판매·MVNO) 사업자들이 다양한 ‘이용자 맞춤형’ 요금제를 선보이면서 고가폰과 롱텀에볼루션(LTE)폰 일색이었던 이동통신 시장에 새 바람이 불고 있다. 기존에 주목받지 못했던 유형의 이용자들이 이용 패턴과 기호에 맞는 혜택을 누릴 전망이다.

(1)음성통화·문자메시지 위주 이용자

대표적인 유형은 음성통화·문자메시지 등 기본 기능을 주로 이용하는 경우다. 복잡한 스마트폰보다 단순하면서도 휴대폰 본연의 기능에 충실한 피처폰을 선호하는 장·노년층이 편리하게 쓸 수 있다. 기본료가 높지 않고 데이터 비중을 줄인 알뜰폰 요금제를 이용하면 요금 낭비를 줄일 수 있다.

2010년 6월 기본료 4만4000원 요금제로 2년 약정을 맺고 갤럭시S 스마트폰을 구입했던 주부 김영란 씨(55)도 이 같은 경우다. 김씨는 2년 약정이 끝난 지난해 6월 알뜰폰 요금제를 이용하기로 마음먹었다. 200분이 제공되는 음성통화는 잘 활용했지만 500메가바이트(MB)의 데이터는 쓸 일이 없었다. 그나마 인터넷 검색, 영화 예매, 날씨 보기 등도 집 안의 와이파이(WiFi)를 주로 활용해 아깝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단말기를 그대로 사용하며 음성 150분, 데이터 100MB를 이용할 수 있는 유심(USIM) 요금제에 가입했더니 5만원 가까이 나오던 이동통신료가 2만원대로 대폭 줄었다. 김씨는 “저가 피처폰을 구입해 유심 요금제에 가입하면 단말기 값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2)입맛에 맞는 해외 단말기 이용

삼성전자 LG전자 등이 국내에 출시하지 않은 휴대폰을 해외에서 들여온 뒤 알뜰폰 요금제에 가입해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애플이 직접 판매하는 ‘언락’ 아이폰5도 약정 없이 가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이지윤 씨(21)는 구글과 LG전자가 합작 개발한 국내 미출시 레퍼런스폰 넥서스4에 관심이 많다. 이씨는 “하드웨어는 옵티머스G와 비슷한데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해외에서 넥서스4를 공동구매해 알뜰폰 요금제에 가입하려고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 옵티머스 L3, 옵티머스 L7도 저렴한 가격으로 스마트폰 이용자에게 매력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박진영 씨(24)는 “알뜰폰 요금제를 이용해 언락 아이폰5를 사용하고 있다”며 “홈페이지에서 간편하게 가입해 요금 패턴에 맞춰 가입했더니 아이폰4S보다 요금이 훨씬 저렴하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3)같은 요금에 특화된 혜택

기본료 5만4000원에 아이폰 3GS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이용하고 있던 이경윤 씨(30)는 지난 3일 CJ헬로모바일 알뜰폰으로 갈아탔다.

이씨는 외부 활동이 많고 음성통화도 많이 이용하는 편이라 매월 이동통신요금이 7만~8만원을 훌쩍 넘어섰다.

최신 단말기로 바꾸기로 마음먹었지만, 3G에서 LTE로 옮기면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없다는 것 때문에 망설였다. 마침 알뜰폰 요금제 중 월 6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에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2를 쓸 수 있는 옵션이 있었다.

그는 “아직 LTE로 바꾼 지 한 달이 되지 않았지만 데이터 6GB는 다 사용하지 못할 것 같다”며 “평소 영화를 좋아하는 편인데 영화 관람에 특화된 서비스를 택해 매월 2장의 CGV티켓을 제공받는다”고 말했다.

김보영 기자 w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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