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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가 올해 처음으로 SK텔레콤의 단말기 할부대금채권 2935억원을 유동화한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오는 30일 특수목적회사(SPC)를 통해 SK텔레콤 대리점에서 단말기를 구매하면서 발생한 할부대금채권 및 부수 권리를 기초자산으로 자산유동화증권(ABS)를 발행할 예정이다. 유동화자산인 단말기 할부대금채권은 단말기 구입자에게 36개월 이내의 할부기간 동안 SK텔로콤의 이동통신서비스 이용대금과 함께 매월 청구해서 자금을 회수한다.
ABS의 만기는 짧게는 2개월부터 3년까지 18회차로 나눠져 있다. 업무 수탁을 맡은 신한은행이 335억원 한도의 신용공여약정을 맺었고 전체 유동화자산의 93.47%에 대해 보증보험에 가입했다. ABS 만기일까지 자금이 미상환될 경우 9개월 만기의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를 발행할 수 있도록 구조화됐다.
KB국민카드도 다음달 SK텔레콤의 단말기 채권을 기초자산으로 ABS를 발행할 계획이다. 발행 규모는 5500억원이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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