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기업 파미셀, 계열사 아이디비켐 흡수합병

입력 2013-01-22 16:15   수정 2013-01-23 09:17

줄기세포치료 전문회사 ‘파미셀’이 계열사 합병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에 나섰다.

22일 파미셀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아이디비켐과 합병을 정식 결의했다. 이번 합병은 양사 간 사업 전략을 통합하고 경영관리의 일원화를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다. 합병비율은 1대 0이며, 합병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방식으로 진행된다.

합병기일은 3월 31일이며 합병 후 존속법인ㅇ느 파미셀만 남고 김현수 대표이사가 계속해서 대표직을 맡는다. 파미셀 측은 이번 합병으로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 관계자는 “아이디비켐은 최근 5년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온데다 지난해 매출액 215억원, 영업이익 20억원을 달성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합병을 통해 수익성 개선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 업계에서도 양사의 합병에 주목하고 있다. 파미셀은 줄기세포치료제 관련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을 다수 보유하고 있고, 연구개발(R&D)에도 강점을 가지고 있다. 아이디비켐은 파미셀이 장기성장 모멘텀으로 여기고 있는 ‘줄기세포치료제 전달시스템’ 개발에 필수적인 원료물질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충분히 시너지 효과가 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파미셀 관계자는 “아이디비켐의 기술력이 결합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면서 “현재 파미셀은 미국 유타대학 김성완 석좌교수와 함께 ‘줄기세포치료제 전달시스템’ 개발에 착수했으며, 오는 2015년까지 연구개발을 마무리해 대략 10조원으로 예상되는 약물전달시스템(DDS·Drug Delivery System)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