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스 슈바프 세계경제포럼(WEF) 회장은 21일(현지시간) AP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계속되고 있는 글로벌 경제 불안정을 헤쳐나가기 위한 리더의 역할을 이같이 강조했다. 스위스 휴양도시인 다보스에서 열려 ‘다보스포럼’이라고 불리는 세계경제포럼은 22일 저녁 슈바프 회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26일까지 진행된다. 올해 주제는 ‘불굴의 역동성’이다.
슈바프 회장은 “세계 경제는 아주 부정적인 문제들이 중첩될 경우 붕괴할 수도 있다”며 “문제와 리스크는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위기를 극복하려면 지도자들에게 상황을 직시할 수 있는 ‘신중한 현실주의’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그는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세계 경제 성장의 특성을 고용 없는 성장으로 규정했다. 그는 “전통적인 방식으로는 고용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노동자들의 적극적인 학습이 필요하고, 각국의 리더들이 인식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세계 2500여명의 정·재계 지도자들이 참석하는 이번 포럼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김용 세계은행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조지 소로스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 회장 등이 주요 연사로 나온다.
참석자들은 총 31회 진행되는 주제토론과 25회의 강연을 통해 위기 이후 글로벌 경제 성장 방안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23일에는 라가르드 총재가 ‘꺾이지 않는 글로벌 경제의 역동성’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24일에는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전 총리, 엔다 케니 아일랜드 총리 등 유럽 정상들이 ‘유로존 위기 이후 나아갈 길’에 대해 논의한다. 반 총장은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등과 글로벌 성장 전망을 토론한다. 26일에는 김 총재가 라가르드 총재,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부 장관 등과 함께 세계 경제 전망에 대해 논의하고, 소로스 회장이 특별강연을 한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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