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C, GE와 3874만弗 계약

입력 2013-01-22 17:06   수정 2013-01-23 02:22

S&T중공업 계열사인 S&TC는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에 3874만달러 규모의 배열회수보일러(HRSG)를 수출키로 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2일 공시했다.

내년 1월부터 7월까지 단계적으로 호주 익시스 프로젝트에 총 다섯 기의 HRSG를 공급한다.

익시스 프로젝트는 프랑스의 석유메이저 토탈과 일본의 석유·가스 공기업 인펙스 등이 함께 호주 익시스 가스전을 개발하고, 액화천연가스(LNG) 생산 및 처리 시설을 건설하는 340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사업이다.

HRSG는 가스터빈 연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온의 배기가스를 회수해 발생시킨 증기로 터빈을 돌리는 장치다. 일반적으로 제작사가 각 구성품을 분할 납품하고 시공사가 현장에서 조립한다. S&TC가 공급하는 HRSG도 시공사가 조립할 수 있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S&TC 관계자는 “글로벌 기술력을 인정받아 설계부터 자재 구매와 제작까지 모든 과정을 책임지고 맡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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