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김혜용 연구원은 "최근 2주간 이엘케이의 주가는 19% 하락했다"며 "이는 '윈도우8' 판매 부진이 현실화되면서 실적 성장성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윈도우8' 관련 매출에 대한 기대치 하락을 반영해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존 예상치 대비 각각 9%, 7% 하향 조정했다"며 "다만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그대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윈도우8'을 통한 중대형 터치패널 수요의 성장성이 시점만 다소 지연됐을 뿐 여전히 유효하고, 2013년 삼성전자의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물량 확대에 따른 수혜를 가장 크게 입을 전망이기 때문이란 것.
김 연구원은 "이엘케이의 주가는 '윈도우8' 관련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해 왔다"며 "하지만 정작 이와 관련된 매출액은 올해 20%에 불과한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1분기부터 삼성전자로 공급하는 매출액 성장이 가시화될 전망에 따라 점차 '윈도우8'보다는 삼성전자를 통한 실적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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