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워’ 올 韓영화 최초 500만 관객, 장년층이 견인

입력 2013-01-23 08:50  


[이정현 기자] 영화 ‘타워’가 2013년 한국영화 첫 500만 영화가 됐다.

1월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5일 개봉한 ‘타워’는 22일 35,214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 5,010,241명을 기록했다. 박스 순위는 6위까지 밀렸지만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축포를 쏘아 올렸다. 238,112,000원의 흥행수입을 올렸으며 점유율은 8.2%다.

개봉 4일만에 1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조짐을 보였던 ‘타워’는 7일만에 200만, 12일 만에 300만, 그리고 18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동원하며 빠른 흥행 속도를 자랑했다. 개봉 5주차를 맞은 이번 주에도 평일관객 5만이상, 주말에는 10만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하며 꾸준한 흥행세를 보이고 있다.

신작들의 개봉에 박스 순위는 낮아졌지만 주 관객층이 2~30대에서 4~50대로 옮겨가며 새로운 동력을 찾았다. 영화예매사이트 맥스무비에 따르면 ‘타워’는 40대 이상 관객 예매비율이 가장 높은 42%에 달한다. 관객층이 넓어지며 장기흥행을 위한 토대가 쌓였다.

한편 영화 '타워'는 초고층 빌딩 타워스카이를 배경으로 크리스마스, 갑작스레 발생한 최악의 화재 참사에서 탈출하려는 사람들과 이들을 구하기 위해 화마와 싸우는 소방관들의 고군분투를 그렸다. 설경구, 손예진, 김상경을 비롯해 김인권, 김성오, 안성기, 차인표, 도지한, 권현상 등이 출연했다. (사진제공: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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