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기자] 베스트셀러 작가 천명관의 동명소설을 바탕으로 박해일, 윤제문, 공효진, 윤여정, 진지희 등 개성있는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화제가 됐던 ‘고령화 가족’이 크랭크업했다. 지난 1월12일 한강고수부지에서의 촬영을 마지막으로 대장정을 마무리 하고 본격적인 후반작업에 들어간 것.
영화 ‘고령화 가족’은 날 샌 영화감독 인모(박해일), 염치없는 백수 한모(윤제문), 세상에서 결혼이 제일 쉬운 열혈 로맨티스트 미연(공효진) 등 함께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해 보이는 극단적인 프로필의 삼남매가 엄마(윤여정) 집에 모여 불편한 동거를 시작하면서 벌이지는 이야기.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역도산’ ‘파이란’ 등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배우들의 깊이 있는 감성을 끌어내는데 탁월한 능력을 선보였던 송해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데뷔작부터 흥행에 참패한 영화감독 둘째 인모 역을 맡은 박해일은 “유달리 춥다는 올 겨울 모든 배우, 감독님, 스탭들과 고생하며 큰 사고 없이 잘 마무리 지어 감사할 따름이다. 어떤 영화가 나올 지 굉장히 궁금하다”고 크랭크업 소감을 전했다.
남들은 한번도 힘든 결혼을 세 번째 앞두고 있는 끼 많고 기센 셋째 미연을 연기한 공효진은 “좀 더 오래 촬영하고 싶을 정도로 즐거웠고, 촬영이 끝났지만 ‘고령화 가족’의 미연이 마음 속 내내 남아있을 것 같다”고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연출을 맡은 송해성 감독은 “‘고령화가족’을 촬영하면서 영화는 감독 혼자 만드는 게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며 배우들과 함께한 작업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한편 ‘고령화가족’은 후반 작업을 거쳐 올해 중 개봉할 예정이다. (사진제공: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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