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지나친 자동심장충격기, 언젠가 내 목숨 살릴수도

입력 2013-01-23 10:19  

최근 시내 곳곳에서 자동심장충격기를 발견할 수 있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심장 쇼크로 인한 응급상황 시 자동으로 환자의 심장상태를 자동분석하고 필요에 따라 전기충격을 전달하여 심장 기능을 회복시키는 응급의료 기기다.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는 23일 아파트와 빌딩 등 주거/사무공간에 자동심장충격기(자동심장제세동기, AED[1])가 장착된 디지털 보관함 ‘U+미디어라이프’ 배포를 서울·경기 지역을 포함해 지방단위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지난 2011년부터 무상 제공중인 ‘U+미디어라이프’는 서울지역 10개구에 1,000여대가 공급된 것을 시작으로 현재 서울/경기지역에 7,000여대가 설치돼 있다. 올해는 공급지역을 대폭 넓혀 기존보다 2배 늘린 1만 4,000여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올해 들어 LG유플러스가 대당 수백 만원에 달하는 응급의료장비 무상 공급지역영역을 확대하고 실용 교육에도 적극 나서는 것은 의료기기 설치 지역 주민들의 생활 만족도가 높아진 데 따라 추가설치 및 기기사용 교육 요구가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한편,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한해 심장 마비 환자는 약 2만여 명으로 하루 평균 50여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그 중 2%만이 살아남는다고 한다. 이에 따라 정부는 심장질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8월부터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 및 공공다중시설에 심장충격기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

키즈맘 이미나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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