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함께] KCC, 기술 리더십으로 글로벌 역량 강화…해외 영업망 확충 주력

입력 2013-01-23 15:30   수정 2013-01-23 17:13

2013 도약 전략



KCC(사장 정몽익·사진)는 현재 슬레이트와 내외장재, 보온단열재, 유리, PVC창호재 및 바닥재, 도료, 유리장섬유 등을 제조해 이를 판매하거나 시공하는 일을 하고 있다.

KCC는 모든 역량을 세계 최고의 기술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원앤온리’(one & only)’ 제품 전략이다. 이를 위해 친환경 기술 개발, 해외시장 공략 등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KCC는 환경마크를 다수 획득하였을 뿐만 아니라 제3회 자원순환의 날 기념식에서 ‘자원순환 선도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환경부 장관상을 2년 연속 수상했으며 전주2공장은 도료생산업체로는 최초로 환경부로부터 녹색 기업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 밖에 다수의 HB마크와 GR마크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엔 지식경제부 산하,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주관한 ‘세계 일류 상품’에 선박용 도료 ‘Korepox EH2350’과 ‘Seacare A/F795’ 2종과 무기 소재인 VI용 세라믹 제품이 선정됐다.

친환경 건축자재를 보급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2010년 차세대 친환경 미래주택 연구개발을 위해 용인 KCC 중앙연구소에 ‘건축환경 연구센터’를 연 게 대표적이다. 총 50여 가지의 친환경 기술을 통해 화석에너지 사용과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해외 생산기지 투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KCC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중국, 인도등에서 해외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엔 유기실리콘을 생산·판매하는 영국의 바실던케미컬을 인수해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KCC는 2010년 ‘무역의 날’ 기념 행사에서 ‘5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정몽익 사장은 동탑산업훈장을 받기도 했다. 이어 1년 만에 수출 기록을 경신, 2011년엔 7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유통망 확장에도 힘쓰고 있다. 그동안 구축해 온 B2C(기업 대 소비자) 유통망인 ‘홈씨씨파트너’란 유통 인프라를 더욱 확장시켜 최종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신개념 온·오프라인 통합 전문 사이트를 오픈했다. 고객들은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3D 인테리어 디자인과 상품정보를 통해 관련 자재를 고를 수 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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