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하버드 의대 연구보고서를 인용해 미국 직장인 중 3분의 1 이상이 수면장애를 앓고 있다고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버드 의대는 수면장애로 인한 미국의 생산성 저하가 연간 632억달러에 이른다고 추정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60%는 거의 매일 밤 수면장애를 겪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은 밤에 잠에서 깨거나 너무 일찍 일어나거나, 일어났을 때 개운하지 못하다고 답했다. 최근 미국 질병관리예방센터(CDCP)도 미국 직장인의 30%인 약 4600만명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또 61%의 미국인은 1주일에 3~4일은 컴퓨터 앞에 앉아 있다 잠이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세 이상의 직장인 중 74%는 잠이 충분하지 못해 업무 시간에 졸음이 쏟아진다고 답했고, 응답자의 9%는 비즈니스 미팅이나 운전할 때 등 부적절한 시간에 잠에 빠진다고 했다.
수면장애의 가장 큰 원인은 ‘장시간 근무’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시간 근무가 숙면을 방해해 직장인들이 출근 시간에 맞춰 회사에 도착하더라도 맑은 정신이 아닌 경우가 많았다. 싱가포르 경영대의 조사에서도 밤 사이 숙면을 취하지 못한 탓에 직장인들은 시간당 평균 8.4분을 딴짓을 하는 데 보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공을 위한 잠(Sleep for Success)》의 저자 제임스 매스 전 코넬대 정신과 교수는 “요즘 사람들이 자기 몸을 대하듯 기계를 사용하면 부서지거나 고장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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