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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투자은행(IB)인 JP모건은 서울 정동에 있는 한국 본사와 똑같은 시스템을 갖춘 사무실을 경기 안양에 한 곳 더 갖고 있다. 기본적인 업무 인프라와 컴퓨터 서버 등이 똑같다. 다른 것은 평소에 안양 사무실은 비어 있다는 점이다. 유지비용이 상당히 드는데도 빈 사무실을 갖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장중언 JP모건 본부장은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연 3~4회 모의훈련을 하는 등 상당한 유지·관리 비용이 든다”며 “하지만 화재나 컴퓨터 바이러스 등 예기치 못한 이유로 기존 사무실 사용이 불가능해질 경우에 대비해 준비해두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사무실이 작동불능 사태에 빠질 경우 고객들에게 똑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예비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는 얘기다. 어떤 상황에서도 지속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조치다.
비단 JP모건뿐만이 아니다. 대부분 외국계 IB들은 본사 사무실에서 한 시간 이상 떨어진 곳에 첨단 정보기술(IT) 시스템을 갖춘 별도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안양에, 크레디트스위스는 서울 강남에, 모건스탠리는 서울 인근에 각각 BCP용 사무실을 두고 있다.
한 외국계 IB는 2010년 말 ‘연평도 포격사건’을 계기로 입주 건물 지하에 방공호까지 설치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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