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일부 의원들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정부 조직개편안의 문제를 지적하는 발언을 쏟아냈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이 전했다.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낸 김종훈 의원(사진)은 인수위가 통상정책과 교섭권한을 모두 산업통상자원부(현 지식경제부)로 일원화하기로 한데 대해 “통상과 산업을 합친 나라는 모두 후진국”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후진국은 제조업을 보호하기 위해 산업과 통상을 합치지만 현재 우리나라의 제조업은 보호해야 하는 수준이 아니다”며 “세계시장을 개척해야 하는 제조업을 보호하려고 들면 오히려 경쟁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또 “(통상교섭본부가 만들어지기 전인) 1993년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 당시에도 경제기획원과 외무부, 재무부, 통산산업부 등이 각개 협상을 벌여 혼선이 빚어진 적이 있다”며 “앞으로 통상 관련 최대 현안은 쇠고기와 쌀인데, 이 분야의 전문가는 지경부가 아니라 외교통상부”라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내 ‘농업 전문가’로 불리는 홍문표 의원은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식품안전 분야를 분리시키는 방안을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농어촌공사 사장 등을 지낸 홍 의원은 정부 조직개편안 발표 전인 지난 15일 농림수산식품부를 농림축산식품부로 명칭을 변경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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