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한 입체적 검증은 총리실이 주관한다. 총리실은 수자원과 토목 전문가 모임인 관련 학회를 중심으로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검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검증단 구성은 다음달 중순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 선정은 정부가 개입하지 않고 전적으로 학회에 맡긴다.
검증 내용은 4대강 보의 안전문제는 물론 △수질 개선 실태 △홍수 예방 △물 확보의 성과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등 4대강 사업 전반에 걸쳐 있다. 감사원이 지적한 사항뿐만 아니라 4대강과 관련된 모든 내용이 검증 대상에 포함돼 있다.
임 총리실장은 국민의 혼란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최대한 이른 시일 내 검증단을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정부 임기 내 관련 학계에 검증단 구성 등 검증에 필요한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검증 결과 도출과 보완 조치는 차기 정부의 몫이 될 가능성이 크다. 검증 발표와 보완 조치는 사안에 따라 달라진다. 단기간에 결과가 나오는 사안은 공정하고 투명하게 결과를 밝히고, 수질 개선 등 시간이 걸리는 부분은 여유를 갖고 검증할 계획이다. 검증 결과에 따라 보완이 필요한 부분은 철저하게 보완 작업을 추진한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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