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이상우 연구원은 "지난해는 GS리테일 지분 매각과 같은 1회성 이익 증가 요인이 있었지만, 올해는 이익 증가 요인이 없어 이익 수준이 지난해에 비해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4분기 GS리테일 지분 매각을 통해 1057억원이라는 1회성 이익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11-2광구 손상차손발생 등 1회성 손실 역시 발생하며 시장 기대치에 다소 못 미치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LG상사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10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675억원, 세전이익은 1344억원으로 각각 129.6%와 19.8% 늘어나면서 예상치에 부합했다.
한편 올 한 해는 지난해와 달리 유가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분석이다.
그는 "기존 오만8광구의 증산뿐 아니라 지난해에 투자한 카자흐스탄 아다(ADA) 등 신규 유전확보에 따른 세전이익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며 "지난해에는 주로 석탄가격에 민감했다면 올해는 유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주식"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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