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박유악 연구원은 "일진디스플레이는 전날 신주인수권 매입소각 및 행사청구를 공시했다"며 "기존에 남아있던 BW의 행사가능 주식수 총 388만419주 중 298만9507주를 매입 후 소각하고, 나머지 89만912주는 계열사 일진반도체의 권리행사를 통해 내달 25일까지 상장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 이후 남아있는 신주인수권부사채는 없다.
박 연구원은 "신주인수권 매입소각에 따른 EPS 희석율 감소를 반영해 일진디스플레이의 올해 예상 EPS를 기존 2289원에서 2542원으로 11% 상향 조정한다"며 "상장 예정인 89만912주는 일진반도체가 보유하기 때문에 시장에 출회될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했다.
그는 "불확실성 해소에 따라 주가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난 4분기를 저점으로 실적도 상승추세로 재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BW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된 현 시점을 매수 적기로 삼는 게 좋다"고 권고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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