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홍승표 연구원은 "글로벌 주요국의 정권 교체 이벤트가 일단락되고, 미국의 재정 절벽 이슈도 미국 경기회복세를 둔화시키지 않을 수 있는 수준에서 양당이 타협을 하면서 큰 위기를 넘긴 상황"이라면서 "불확실성 해소로 기업들도 매크로 경제 심리 회복을 기대하며 투자를 재개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홍 연구원은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정권 교체기에는 설비 투자가 감소하지만 정권교체 후 초기 국면에서 설비투자가 증가하는 사이클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 매크로 경기가 바닥이란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점도 설비 투자 증가를 기대케 하는 요인이다. 작년 3분기를 기점으로 글로벌 PMI지표가 반등하고 있고, 미국과 중국은 각각 부동산 경기회복과 민간소비 증진을 통해 경기회복세가 진행 중인 상황이다.
홍 연구원은 "2011년 3분기에 미국 신용등급 강등과 유로존 문제 부각 이후 지연됐던 민간기업 설비투자를 자극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과거 2년간의 보수적인 설비투자로 기업들의 설비가동률은 과거 호황기 수준인 80%에 육박하고 있는 상황으로 추가적인 매크로 경기회복은 기업들에게 설비투자확대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내에 쌓여 있는 현금이 불어나고 있는 점도 설비 투자 확대에 긍정적이다.
홍 연구원은 "국내외 대표기업들은 지속적인 이익증가와 투자축소로 사내 유보금을 사상 최대치로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 2년 동안 기업들은 매크로 불확실성으로 인해 영업이익을 부채상환과 자사주매입 및 사내유보 등에 활용했으나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현 시점에서는 이연했던 설비투자를 재개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그는 "세 가지 요소로 인해 설비투자 사이클의 재개 시점이 도래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이와 관련해 설비투자지수 상승 시 수혜가 기대되는 현대제철· 현대위아· LS산전· 에스에프에이를 1분기 중 저점 매수하는 전략을 제시한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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